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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픈톡방에서 쓸 만한 인사이트를 뽑는 구조를 생각했다. 많은  오픈톡방에 사람들이 계속 말을 하니까, 그걸 자동으로 긁어와서 AI한테 던지면 되지 않을까?

근데 막상 해보니까 그렇게 깔끔하지 않았다.

문제는 카카오톡이었다

카카오톡 오픈톡 대화를 자동으로 가져오고 싶었는데, 공식적으로 대화 내용을 읽어오는 API가 없다.

메시지를 보내는 API나 공유 기능은 있어도, 내가 들어가 있는 오픈톡방 대화를 외부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읽어오는 통로는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PC 카카오톡 화면을 매크로로 눌러보는 쪽도 생각했다.

오픈톡방을 열고, 메뉴 버튼을 누르고, 대화 내보내기를 누르고, txt 파일을 저장하는 식이다.

이론상 가능은 했다.

창 위치가 바뀌면 좌표가 틀어지고, 오픈톡방 제목이 창 제목으로 안 잡히는 경우도 있고, 카카오톡 UI가 조금만 달라져도 바로 깨질 수 있었다.

비공식 도구도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그건 계정이나 보안 리스크가 너무 크다.

카카오톡 오픈톡은 자동 수집하려고 무리하지 말자.

가장 현실적인 방법

내가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txt로 내보낸다.-> 그리고 그 txt 파일을 AI 분석 시스템에 던진다.

처음에는 이게 너무 수동적인 방식처럼 느껴졌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게 제일 안정적이었다.(그리고 선택지가 딱히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대화를 읽는 게 아니다. 그냥 원문 파일만 던지면 된다.

읽고, 분류하고, 반복 질문을 찾고, 돈 될 만한 글감을 뽑는 건 AI가 하면 된다. 역할을 이렇게 나누면 된다.

첫 테스트에서 보인 것

실제로 AI 관련 오픈톡 txt 하나를 분석해봤다. 대화량이 꽤 컸다.

대략 3월부터 6월까지, 메시지가 3만 개 이상이었다. 여기서 잡담은 많았지만, 반복되는 신호도 분명히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이런 것들이다.

AI 영상 제작을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름
API 키, 결제, 크레딧 문제에서 계속 막힘
쇼츠와 롱폼 운영을 헷갈려 함
Claude Code, skill, md, agent 개념을 헷갈려 함
영상 자동화 프로그램이 실패했을 때 원인을 못 찾음

이건 그냥 대화가 아니다.

콘텐츠 소재다.

예를 들면 이런 글로 바꿀 수 있다.

AI 영상 자동화는 어떤 순서로 돌아갈까?
API 키 넣었는데 이미지 생성이 안 될 때 확인할 것
쇼츠 채널에 롱폼을 올리면 안 되는 이유
Claude Code에서 md, skill, agent는 뭐가 다를까?
AI 영상 초보가 제일 많이 막히는 지점

 

결국 오픈톡방은 정답을 주는 곳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어디서 막히는지 보여주는 곳에 가깝다.

그 막히는 지점을 잘 모으면 글감이 된다. 글감이 되고, 인사이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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