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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사이트에 있는 할인안내를 엑셀에 붙여넣기 좋게 정리하는 정도로 생각했다.
삼악산 케이블카 요금 페이지에서 할인안내를 뽑아보고, 그걸 표에 넣기 좋은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하다 보니 이게 단순 복붙 작업이 아니었다.

케이블카마다 공식홈페이지가 있고, 네이버지도 정보가 있고, 예약 페이지가 있고, 요금표가 있고, 할인정책이 따로 있었다.
어떤 건 공식 사이트에 표로 잘 정리되어 있고, 어떤 건 네이버 예약에만 가격이 있고, 어떤 건 운영시간이 이미지나 공지에 숨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단순히 데이터 몇 개를 채운 날이라기보다, 앞으로 케이블카 DB를 어떻게 계속 채울지 기준을 잡은 날에 가까웠다.

먼저 어떤 항목을 채울지 정했다

처음에는 필요한 값이 조금 흩어져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고정해서 볼 항목을 정했다.

케이블카명, 시도, 시군구, 주소, 전화번호, 공식홈페이지, 운영시간, 탑승시간, 매표마감, 휴장일, 예매가능여부, 예매채널, 가격, 할인정책, 요금상세 URL, 주차정보.

이렇게 잡으니까 훨씬 편해졌다.

이제 어떤 케이블카를 보더라도 같은 순서로 확인하면 된다.
공식홈페이지가 있으면 공식홈페이지 기준으로 보고, 네이버지도 URL만 있으면 거기서 장소명과 공식 링크를 먼저 찾으면 된다.

 

 

정거장이 여러 개여도 케이블카는 한 행으로 본다

오늘 제일 중요한 판단은 이거였다.

정거장이 여러 개 있어도, 메인 DB는 케이블카 1개를 1행으로 잡는 게 맞다.

네이버지도에는 정거장, 주차장, 매표소가 따로 찍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한 케이블카 안에서도 하부정류장, 상부정류장, 주차장, 매표소가 각각 장소로 잡힐 수 있다.

이걸 전부 엑셀에 따로 넣으면 데이터가 금방 지저분해진다.

요금은 같은데 행만 여러 개가 되고, 운영시간도 반복되고, 나중에 콘텐츠 만들 때도 같은 글이 여러 개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기준을 이렇게 잡았다.

케이블카명은 대표명으로 1행만 만든다.
정거장별 주소나 주차 차이는 주차정보나 메모에 넣는다.
같은 케이블카의 다른 정거장 URL을 또 받으면 새 행으로 만들지 않고 기존 행을 보강한다.

이 기준이 잡히니까 훨씬 편해졌다.

네이버지도 URL이 10개 들어와도, 그것이 실제 케이블카 10개라는 뜻은 아니다.
어떤 건 같은 케이블카의 다른 정류장일 수 있다.

묶어야 한다.

 

오늘 느낀 것

오늘 작업하면서 느낀 건, DB는 그냥 정보를 모으는 일이 아니라 기준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이다.

케이블카 하나를 넣더라도 생각할 게 많다.

공식홈페이지 기준으로 볼지, 네이버 기준으로 볼지.
정거장별로 나눌지, 대표 케이블카로 묶을지.
못 찾은 값은 빈칸으로 둘지, 찾을 수 없음으로 넣을지.
예매 링크는 공식 예매만 인정할지, 네이버 예약도 넣을지.

이런 기준이 없으면 데이터는 금방 엉킨다.

처음에는 URL 하나 주면 값을 뽑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콘텐츠 구조까지 같이 정하는 일이었다.

정거장을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나중에 글 구조도 달라진다.
케이블카 1개를 1페이지로 만들고, 정거장/주차/탑승 위치는 보조 섹션으로 넣는 게 훨씬 낫다.

 

코덱스와의 채팅

결론은 데이터 정리가 예상보다 AI로 하면 쉽다 이거다. 

그러고 점점 채팅이 재밌어지고, 즐겁다. 몰입은 모르겠는데, 이래서 다들 AI와 열심히 씨름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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