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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노트북 배터리랑 발열 상태를 확인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배터리가 빨리 닳고 노트북이 뜨거운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배터리 리포트도 보고, 온도도 보고, CPU를 많이 쓰는 프로세스도 확인했다.

그런데 확인하다 보니 단순 발열 문제가 아니었다. 이상하게 오래 떠 있는 cmd 프로세스가 있었고, 그 뒤를 따라가 보니 몰래 돌아가던 채굴 악성코드 흔적이 나왔다.

오늘 한 줄

오늘은 노트북 발열 문제를 보다가, 숨어 있던 크립토마이너를 찾아서 제거하고 감시까지 걸어둔 날이었다.

오늘 작업한 것

  • Windows 배터리 리포트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했다.
  • 발열과 CPU 사용량을 확인하다가 수상한 cmd 프로세스를 발견했다.
  • 서비스, 레지스트리, 프로세스 로그를 따라가며 채굴 악성코드 흔적을 찾았다.
  • 악성 서비스와 레지스트리 payload를 제거했다.
  • 다시 살아나는 원인을 추적해서 가짜 예약작업까지 찾아냈다.
  • 최종적으로 악성 재실행 트리거를 제거하고 24시간 감시 스크립트를 다시 켜뒀다.

오늘 결정한 것

처음에는 그냥 문제 프로세스만 끄면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는 걸 보고, 단순 종료가 아니라 “누가 다시 실행시키는지”를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채굴 프로세스를 끄는 데서 끝내지 않고, 서비스, 예약작업, 의심 파일, 재생성 트리거까지 계속 따라갔다. 마지막에는 가짜 업데이트 작업처럼 보이게 숨겨둔 예약작업을 찾아서 제거했다.

막혔던 부분

가장 헷갈렸던 건 한 번 제거한 것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났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cmd 채굴 프로세스를 끄고, 서비스도 지우고, 발열도 내려가서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몇 시간 뒤 다시 뜨는 걸 보면서, 진짜 원인은 실행 중인 프로세스가 아니라 뒤에서 다시 심는 트리거라는 걸 알게 됐다.

알게 된 것

이번에 느낀 건, PC 문제도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 보면 완전히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노트북이 뜨겁고 배터리가 빨리 닳으면 보통 배터리 문제나 팬 문제, 서멀 문제를 먼저 생각한다. 나도 수리센터를 검색할 정도였는데, 실제 원인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돌아가던 채굴 프로세스였다.

또 하나 알게 된 건, AI가 백신처럼 “이건 바이러스입니다” 하고 바로 맞힌 게 아니라는 점이다. 배터리 리포트, 온도, 프로세스, 서비스 로그, 예약작업을 하나씩 이어보면서 원인을 좁혀간 쪽에 가까웠다.

결국 중요한 건 한 번에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이상한 점을 하나씩 따라가면서 증거를 쌓는 과정이었다.

다음에 할 것

  • 24시간 감시 로그를 계속 확인한다.
  • 재부팅 후에도 같은 문제가 다시 살아나는지 본다.
  • 의심되는 설치 파일이나 비공식 다운로드는 앞으로 더 조심한다.
  • 중요한 계정은 깨끗한 환경에서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검토한다.
  • 제일 중요한건, 무작정 달려가는게 아니라, GPT에게 열심히 물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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